진도에 사는 솔이는 멍석을 짜는 할아버지 옆에 앉아 있다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달려 나갑니다. 오늘 친구들이 모인 이유는, 동네에 엿장수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. 가끔씩 고물을 모으러 고물장수가 다녀가는데, 고물장수는 고물을 받고 그 값으로 엿을 주어 ‘엿장수’라고 부릅니다. 빈 병, 솥단지, 냄비 뚜껑 등 쓰지 않는 물건을 잔뜩 가져다주어도 엿을 조금밖에 주지 않는 엿장수를 골탕 먹이려고 친구들은 엿서리 특공대를 조직합니다. 솔이는 서리를 하는 것이 마땅치 않지만, 가위바위보 끝에 특공대에 뽑힙니다. 그리고 저녁 어스름 이장님 집에 가 엿판에 손을 뻗어 서리를 합니다. 엉겁결에 큰 뭉치를 들고 달려 나온 솔이는 엿이 아닌 책 조각을 집어 와 실망합니다. 친구에게 엿가락을 얻어 집으로 돌아온 솔이는 할아버지 곁에 누워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잠이 듭니다. 오늘 솔이는 어떤 꿈을 꾸게 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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